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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는 경제다
    book 2014. 4. 20. 22:18



    문제는 경제다

    저자
    선대인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2-03-0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나는 꼽사리다〉, 『위험한 경제학』 선대인 한국 경제, 그 마...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감정에 휘둘린 분석과 의도된 결론으로 읽히는 부분이 있어서 기대했던 것보다 안좋았어요. 논리보다는 과잉된 감정이 드러난게 불편했어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다른 국민을 등치고 희생시켜서라도 돈만 벌면 된다는 이들이 활개 치는 한국 경제의 미래에 다수 국민의 삶이 윤택해질 수 있을까?


    삶의 목적으로서의 돈?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다른 국민을 등치고 희생시켜서라도 돈만 벌면 된다는 이들이 활개 치는 한국 경제의 미래에 다수 국민의 삶이 윤택해질 수 있을까? (선대인, 문제는 경제야)"


    사업을 한다면 돈에 얽매이지 않을 수 없잖아요. 사업에 대한 평가가 대박이건, 쪽박이건 모두 돈에 대한 것이지 그 외엔 없잖아요. 그리고 사회에 기여를 하건, 우리의 꿈인 통일을 이룩하게 하건, 인간에 이롭게 하건, 결국 그 모든 좋은 일을 하기 전에 사업체가 경쟁에 살아남고 직원 월급 밀리지 않기 위해 돈부터 벌어야 하는 거잖아요.

    졸라 기똥차게 훌륭한 아이템이라서 직원 칼퇴근 시키고, 주 4일 근무 시키고, 갑질하는 고객한테 배째라고 할 수 있으면서도, 돈을 포크레인으로 퍼담을 정도로 벌어서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통일을 준비하고 할 수 있지는 않은 거잖아요. 그건 신기루잖아요.

    그러면 결국 이윤을 최대화 해야 한다는거고, 비용을 최소화 해야 한다는거고, 직원들 링거 꼽고 일하게 하고 제품이든 서비스든 후졌지만 이게 쿨한거라고 졸라 광고해서 종교적 신념으로 고객이 돈을 쓰게 해야 한다는 거잖아요. 그러다 재수가 옴팡지게 좋아서 어느 돈 많은 기업이 “어? 시발 저거 손 안대고 코 푸는거네?”하며 투자를 하건 구매를 하건 해서 직원들 링거 꼽은 채 넘겨줘야 창업자가 해피 exit를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야 그 동안 직원들보다 훨 대우 못받은 채 스트레스만 받던 창업자의 꿈을 이루고 벤츠를 몰 수 있는 거잖아요.

    이게 현실인 거잖아요. 그리고 이게 상도의인거잖아요. 창업을 하건 등기이사가 되건 해피 exit를 위한 장사꾼인거지, 만백성을 두루 살피는 도덕군자인 목민관인건 아니잖아요.

    얼마 전 전직장 동생과 저녁을 먹은 적이 있었어요.

    "윤 형, 괜찮은 사업 아이템 있어요?"
    “아니, 곧 망할 아이템 밖에 없어. 왜?”
    “일을 일답게 하고 싶어서요.”
    “……”

    전직장 동생도 이직을 한지 3년이 되어가서 3년차 병을 앓던 거였어요. 일단 다독이며(졸라 상사욕을 같이 하며) 상처를 어루만져주었어요.

    그리고 일을 일답게 하는 것, 내가 재미있어 하는 일을 하는 것은, 내 사업을 해야지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이고 내 사업을 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란 생각을 했어요. 내 사업을 하겠다는건 해피 exit를 하겠다는 것이고, 그건 돈에 관련된거지 국민 행복에 기여하고 인류 미래에 공헌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어요.

    근데 한 가지 다른 생각도 함께 났었는데, 망하건 말건 그냥 좋아하는 사람하고 같이 일하고 싶어서 사업하는 경우가 있죠. 이건 뭐 답이 없어요. 사랑이니까.

    '너 혹시 나한테 사랑 고백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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