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군주론
    book 2011. 10. 15. 17:00
    군주론(바티칸의금서)
    카테고리 인문 > 철학
    지은이 니콜로 마키아벨리 (돋을새김, 2005년)
    상세보기

    남들은 중고등학생 때 본다는 책을 이제야 봤다. 마키아벨리즘만 알고 군주론을 모르는 반쪽짜리였다가 드디어 알차게 채웠다. 책에서 버틀란트 러셀의 말으 빌려 소개하듯이 군주론은 냉철한 정치역학에 대한 아직 전제국가 시대의 글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싶다.


    아래는 책을 읽으며 밑줄 그은 부분입니다. 나 꼼수를 들으며 정리하다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말이 안되는 것 같아도 이해를 해주세요.
     
    p.42
    식민지 건설에 있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단지 새로운 이주민들에게 자신들의 경작지와 주택을 내주어야 하는 사람들뿐입니다. 국가 전체적으로 보아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피해를 보게 되는 사람들은 여러 곳으로 분산되고 힘이 미약해지기 때문에 군주에게 위협이 될 수 없으며, 나머지 다수의 주민들은 아무런 피해 없이 살던 지역에 남아 있게 됩니다(이러한 이유로 그들은 아무런 소란도 피우지 않게 됩니다). 그들은 자신의 소유재산을 빼앗길까 두려워 도리어 군주를 향해 실수를 저지르지나 않을까 조심하게 됩니다. (내 노트: 뉴라이트가 떠오릅니다)

    p.43
    사람들은 다룰 때는 그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내버려두거나 아니면 철저하게 제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사소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엔 보복을 꾀하지만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 때는 감히 복수할 생각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가혹하게 다뤄야 한다면 복수를 걱정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확실하게 해야만 합니다. (내 노트: 역사가 심판한다) 

    p.46
    질병은 초기에는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치료하기는 쉽고, 시간이 경과한 후에는 진단은 쉬우나 치료는 어려워지는 것 입니다. 국가적인 차원의 일들에 있어서도 그와 똑같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p.52
    전장은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불리한 방향으로 늦춰질 뿐이기 때문에, 전쟁을 피하기 위해 화근이 자라는 것을 허용해서는 결코 안됩니다. (내 노트: 미국의 이라크 침공)

    p.57
    일단 전투에서 그들을 제압하여 군대를 재정비하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면 그 군주의 가문 외에는 두려워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일단 군주의 가문을 제거하고 난 후에는 누구도 백성들을 지배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두려워해야 할 세력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점령자가 승리 이전에 그들 내부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승리 이후에 그들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내 노트: 마키아벨리 시대에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역사는 틀렸다고 말해주지만...)

    p.59
    정복자의 능력이 탁월하거나 모자라서 이러한 일들이 발생한다기보다 정복된 지역의 상황에 의해 발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노트: 논리 전개는 틀리지만 결론은 수긍이 간다)

    p.60
    앞에서 언급했듯이 자신들의 고유한 법에 의해 자유롭게 살아온 국가를 병합했을 경우 그들을 다스리는 데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그들을 철저히 파멸시키는 것이고, 두번째 방법은 그 나라에 직접 살면서 통치하는 것이고, 세번째는 자신들 고유의 법에 따라 살도록 허용하면서 공물을 바치게 하고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과두정부를 수립하는 것 입니다. 그러한 과두 정부는 군주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군주의 호의와 권력 없이는 자신들의 권력이 존속할 수 없다느 것을 알고 최선을 다해 그 체제를 유지할 것 입니다.

    p.61
    자유롭게 사는 것에 익숙해 있는 도시의 새로운 지배자가 그 도시를 완전히 파괴하지 않는다면, 그 도시에 의해 자기 자신이 파멸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새로운 지배자가 제공하는 특전이 있다 해도, 그 도시는 항상 결코 잊혀지지 않을 자유의 정신과 오래 전해져 내려온 제도를 명분으로 모반을 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배자가 어떤 조치를 취하고 대책을 만드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들을 격리시키고 분산시키지 않는다면 그들은 결코 자유의 정신과 자신들의 오래된 제도를 잊지 않을 것 입니다.

    p.63
    그런 사람은 무척 멀리 떨어져 있는 목표물을 겨냥할 때 자신의 활이 지닌 강도를 알고 있는 사려 깊은 궁사처럼 처신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궁사는 목표물보다 좀 더 높은 지점을 겨냥하는데 그것은 그 높은 지점을 화살로 맞히려는 것이 아니며, 높은 지점을 겨냥함으로써 목표물을 맞히려는 것 입니다. (내 노트: 멋진 말)

    p.87
    아가토클레스의 행적과 일생을 꼼꼼히 살펴보면 이 인물이 행운에 의존했던 것을 전혀 혹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것 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수많은 곤경과 위험을 헤치며 남의 도움 없이 높은 지위에 올랐으며 용맹하고 위험스러운 행동들을 통해 공국을 차지하고 다스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민들을 죽이고 친구들을 배반했으며, 신의는 물론 자비와 신앙심도 없는 행동을 뛰어난 재능이라 부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권력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영광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만약 아가토클레스의 위험을 헤쳐나오는 능력과 적들과 맞서 싸우고 승리를 쟁취해내는 위대한 정신만을 고려한다면 그는 세상의 가장 뛰어난 장군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수히 저지른 사악한 행동들과 더불어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면모는 그를 다른 위대한 인물들과 함께 존경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 그러므로 그가 성취한 것은 행운이나 재능에 의한 것이 아닌 것 입니다.

    p.95
    누군가를 해치지 않는 공정한 처신만으로는 귀족들을 만족시킬 수 없지만 백성들은 분명히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백성들의 목표가 귀족들의 그것보다 더 정의롭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귀족들의 그것보다 더 정의롭기 때문입니다. 

    p.101
    사람들은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 예상되는 공격은 결코 꾀하려 하지 않으며, 동시를 제대로 요새화하고 백성들로부터 미움을 받지 않는 군주를 공격하는 것은 쉬워 보이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p.103
    군주를 방어하기 위해 자신들의 집이 불타버렸고 재산이 약탈되었으므로 이제 군주가 자신들에게 빚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여 오히려 더욱 더 군주를 중심으로 뭉치게 됩니다. 인간의 본성이란, 받았던 은혜와 마찬가지로 베푼 은혜에 의해서도 유대가 강화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p.138
    인색하다는 평판을 얻는 것이 더욱 현명하다
    관대함만큼 순식간에 재산을 소모시키는 것은 없습니다. 관대함을 실천하는 동안에 그것을 실행할 권력마저도 잃게 될 것 입니다. 그것을 실천하게 되면 군주는 가난해지거나 경멸당하게 될 것이며, 혹은 가난을 피하기 위해 탐욕을 부리게 되거나 미움을 받게 될 것 입니다. 군주는 다른 그 무엇보다 경멸이나 미움을 받게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데, 관대함은 군주를 이 두가지 길로 이끌어갈 것 입니다. 그러므로 미움이 섞인 비난을 불러일으키는 탐욕스럽다는 평판보다, 비난 받겠지만 미움이 섞이지 않는 인색하다는 평판을 얻는 것이 더욱 현명한 처신이라 할 것 입니다. (내 노트: 인색과 관대라는 단어의 정의가 혼란스럽다. 인색과 관대의 대상이 귀족이기 때문이다. 군주에게 바쳐지는 책이기 때문이겠지만, 역자의 주석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하다.)

    p.140
    군주는 자신의 백성들을 한데 모으고 충성을 바치도록 만들 수만 있다면 잔혹하다는 비난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내 노트: 잔혹이라는 단어의 사용이 잘못)

    p.183
    백성과 신하들이 상업과 농업 및 그 외의 분야에서 평화롭게 안정적으로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들이 빼앗길 것을 두려워해 재산 늘리는 것을 주저하거나, 세금이 두려워 상업에 종사하지 않으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오히려 어떤 방법으로든 그의 도시와 국가를 명예롭게 하려는 자들에게는 보상을 해주어야만 합니다. (내 노트: 부자 감세가 떠오르네)

    p.186
    인간은 지적 능력에 따라 세 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세상의 이치를 스스로 이해하는 자이며, 두번째는 남들이 이해한 것을 듣고 판단하는 자이고, 세번째는 스스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남의 이야기를 듣고서도 이해하지 못하는 자입니다.

    p.189
    아첨에 빠져들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자신이 진실한 이야기를 듣더라도 결코 화내지 않는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하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개별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군주에게 진실을 말할 수 있다면 군주에 대한 존경심은 사라지고 말 것 입니다. 그러므로 현명한 군주라면 제 3의 방법을 택해야만 합니다. 국가에서 현명한 사람들을 선별하여 그들에게만 진실은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입니다. 그러나 오직 군주가 요청할 경우에게만 진실을 이야기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절대 말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내 노트: 언론 장악!)

    p.192
    훌륭한 조언이란 누가 제시하든 간에 군주의 현명함에서 비롯되는 것이지, 훌륭한 조언에 의해 군주의 현명함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 노트: 이건 느낌이 있다)

    p.202
    운명은 여성이어서 그녀를 손아귀에 넣어두고 싶다면 때려눕혀 거칠게 다루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냉철한 태도로 접근하는 사람보다 과감한 사람에게 더욱 많이 이끌립니다. (내 노트: 운명도 나쁜 남자에게 끌린다!)

    p.205
    "꼭 필요한 전쟁만이 정의로우며, 무력을 통해 이루는 것 외에는 아무런 희망이 없을 때의 무력은 신성하다"

    p.260
    20세기 사상가 버트란트 러셀은 "군주론"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는 어떻게 하면 덕을 갖춘 통치자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조언은 전혀 없다. 오히려 정치권력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악락한 술책도 유효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마키아벨리즘이라는 말이 상당히 타락하고 사악한 의미를 지니게 된 것이다. 그러나 마키아벨리를 변호하여 말한다면, 그가 악랄한 술책을 인간의 본성으로 옹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마키아벨리는 자신의 탐구 분야를, 핵물리학자가 연구 영역을 대하는 것과 똑같은 태도로 '선악'을 넘어서고 있다. 그의 논의는 누군가가 만일 권력을 획득하고 싶으면 '냉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행위가 선이건 악이건 그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며, 이 문제에 대해 마키아벨리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가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를 비난할 수는 있겠지만 당시 권력자들의 정치적 술책에 대해 논했다고 그를 비난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일이다." - <서양의 지혜>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처받지 않을 권리  (0) 2011.12.04
    삶의 정도  (0) 2011.11.06
    군주론  (0) 2011.10.15
    문제해결사  (0) 2011.10.15
    로지컬 씽킹  (0) 2011.10.15
    맥킨지 문제 해결의 기술  (0) 2011.10.15

    댓글 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