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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정말 JAVA를 공부한 적이 없다구요
    book 2011. 8. 16. 23:39

    난정말JAVA를공부한적이없다구요
    카테고리 컴퓨터/IT > 프로그래밍/언어
    지은이 윤성우 (오렌지미디어,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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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창 시절, 마이크로 마우스나 라인 트레이서 등을 만들면서 프로그래밍에 대해 익혀나갈 즘에 스스로 프로그래밍 학습에 대한 철학으로 "난 평생 C만 잘하면 될꺼야. 다른 언어를 배울 이유가 별로 없어 보여. 사실 언어야 뭐가 됐든 그 언어를 이용해서 무엇을 어떻게 구현하느냐가 더 중요한게 아니겠어?"라고 하며 다른 언어들을 솔직히 배척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회 생활을 하는 내내 이 생각은 그다지 바뀌지 않았었다. 그러다 얼마 전부터 한계가 오기 시작했다. 비유해서 말하자면, 표현력이 딸리기 시작했다고나 할까? 작가들은 필력이라고도 할 것이다. 아마 어린 시절 인터넷 소설로 돈과 명예를 손쉽게 얻게 된 귀여니 씨가 느꼈을 필력의 부족과 같지 않을까 한다. 나도 학창시절 동안에는 주변의 학우들보다 프로그래밍을 쪼끔 더 잘했다고 스스로 생각했으니까 말이다.(솔직히 나는 전기공학전공이고 당시 우리 학과의 분위기는 프로그래밍을 잘한다는게 자랑이 아니었다. 강전이냐 약전이냐 싸우던 시절이니까.. 그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것으로 교수 대리 전을 했던 것 같았지만 말이다.)

    이러저러한 상황은 다시 나를 조급함에 내달리게 만들었고, 또 다시 이러저러한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을 사 모으도록 하였다. 이 책은 그렇게 사 모은 책 중에 Java관련 입문서로 딱 적당하지 않을까 하고 교보문고에서 충동구매한 책이다.
    사실 자바를 선택한 이유는 리팩토링이니 디자인 패턴이니 테스트 주도 개발이니 하는 책들의 예제들이 대부분 자바로 쓰여져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C++에 대한 적의도 한 몫을 했다. 여전히 나는 C++을 변태같은 언어라고 생각한다. 펀치를 이용한 기계어 코딩에서 어셈블리 코딩, 그리고 고급언어로의 발전은 "사람이 프로그래밍 하기 쉽게"가 목적이었을텐데 C++은 사람이 프로그래밍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기계어 코딩을 할 정도의 노력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게 됐다.

    충동구매를 하기는 했지만, 나도 나름 7년차 프로그래머. 그리고 미들웨어 솔루션을 만들며 독학으로 엄청나게 고생하며 이 바닥에 살아남았던 개발자이다. 다시 말해 나름 눈이 높다 이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은 만족스러웠다! 저자인 윤성우 님에 대해 이 전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었기도 했지만, 그 보다는 IDE 없이 설명해 나가는 저력이 느껴져서 책 읽는 내내 흡족했다. 또한 마치 저자가 팀장이 되어 작은 프로젝트를 책의 끝까지 진행해 나가는 구성이 별표 다섯개를 줘도 모자라지 않을 것 같았다.

    물론 내 주 언어가 아니다 보니 대충대충 띄엄띄엄 보는 부분이 많아서 열심히 독후감을 적기는 어렵다. 그리고 내 주제에 어느 부분이 훌륭하고 어느 부분이 부족하다는 코멘트를 하는건 너무 건방진 것 같다.

    그렇지만 프로그래밍 입문자라면 이 책을 강추한다. 게다가 동영상 강의까지 무료로 볼 수 있으니, 초급 개발자 및 학생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훌륭한 교재가 아닐까 한다.

    책의 저자나 출판사에게서 한 푼도 받지 않고 광고하는 것임을 밝힌다. 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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